"전 세계에서 8억5천만 명이 굶주린다"

2007-10-13     뉴스관리자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과 남부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전 세계적으로 8억5천만명 이상이 굶주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독일의 한 지원단체가 12일 밝혔다.

독일 비정부기구인 독일농업행동(DWHH)은 115개 개발도상국가들의 5세이하 어린이 사망률, 영양부족 어린이 수, 전체 인구중 기아 어린이 비율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아 지수 2007'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DWHH는 에리트레아, 민주콩고, 부룬디가 최악의 상태며 리비아와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는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지원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DWHH의 잉게보르그 쇼이블레 회장은 "일부 진전은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우리의 노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7명중 1명이 매일 배고픈 상태로 잠자리에 들고 있다"고 했다.

DWHH는 오는 16일 세계식량의 날을 앞두고 보고서를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