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고산씨, 내년 4월 소유즈 탑승
2007-10-14 뉴스관리자
MCOP는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승무원을 의결하는 위원회로 러시아와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우주청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 우주인이 포함된 탑승팀과 예비팀을 각각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고산씨는 함께 승인을 받은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 발사에 대비해 본격적인 탑승훈련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임무에서 선장을 맡는 세르게이 볼코프는 아버지도 우주인인 우주인 가족 출신으로 내년 4월 우주비행으로 세계 최초의 부자 우주인이 탄생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또 MCOP는 이번 회의에서 이소연씨와 러시아의 막심 서라예프(선장), 올레크 스크리포크카(우주비행 엔지니어)를 예비팀으로 승인했으며 이들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내년 4월까지 탑승팀과 동일한 훈련을 받게 된다.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된 고산씨는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ISS에서 7~8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한국 유인우주개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