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잠결에 복습 "뇌가 잠결에도 기억 기능을 가동하여 복습한다"

2012-06-27     온라인 뉴스팀

뇌가 잠결에도 배운 것을 복습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인터넷 과학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뇌 잠결에 복습 사실을 밝혔다. 이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연구내용을 소개한 것.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우리의 뇌가 잠결에도 기억 기능을 가동하며 배웠던 것들을 복습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이끈 켄 팔러 논스웨스턴대 심리학 교수는 "수면 중 외부 자극을 가하면 기억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면은 우리가 이미 배웠던 사실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뇌 잠결에 복습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두 개의 음악연주법을 배운 후 90분 간 수면을 취했다. 이때 두 곡 중 한곡을 들려주면서 뇌파(EEG) 추이를 기록했다.

이 결과 수면 중에 들었던 곡을 다른 곡보다 더 능숙하게 연주했으며 실수도 더 적게 나타났다. 뇌 잠결에 복습 사실이 입증된 것.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수면 중 기억기능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닌 배웠던 것을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음악 뿐 아니라 외국어 등 다른 유형의 학습에도 뇌 잠결에 복습 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뇌 잠결에 복습 기능 수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역시 사람은 잠을 자야 돼", "나 이거 알고 있었는데?", "공부할 때 잠도 충분히 자야할 거 같다", "유용한 사실이 밝혀진 듯",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하다", "뇌는 자면서도 일은 한다. 무척 바쁘구나", "나도 이제부터 자면서 공부하면 효과가 있을지 기대해 봐야겠다", "오래 전부터 왠지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가능한 일이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