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매각 강행 "기어코 팔아 먹으려는 거냐" 국민들 불끈불끈
2012-06-27 온라인 뉴스팀
인천공항 매각 강행이 어이지고 있다.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추진실적 점검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가스 산업 경쟁도입, 전기안전공사 기능 조정 등 3개 과제를 19대 국회에 법안을 재상정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선진화계획 지연과제’로 분류하며 “하지만 법 개정 지연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전문공항 운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천공항의 지분 49%를 매각하려 했지만 정부와 야당과의 대립, 노조 측과 사측의 대립,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인천공항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위한다는 것이 정부가 내세운 목적이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해마다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수천 억원의 흑자를 내는 공기업을 민영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지분 매각 재추진과 함께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센터 등을 매각해 민영화하고, 부천역사, 롯데역사, 여수페트로 등 공공기관 출자회사를 정리할 방침이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