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대상 63%, 전쟁나면 외국서도 참전"
2007-10-14 뉴스관리자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14일 전국 만 19세 징병검사자 1천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체류시 고국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나라를 위해 참전하겠느냐'는 질문에 63.6%(642명)가 `참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8.7%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아니다, 매우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14.0%)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선호하는 군복무 형태로는 현역복무(37.5%)가 가장 높았고 이어 공익근무(18.5%), 특례근무(16.6%), 기타(3.7%) 등의 순이었다.
이어 부사관 및 장교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 매우 아니다'(46.5%), `그렇다, 매우 그렇다'(23.9%), `보통'(22.9%)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종교적 이유 등에 따른 대체복무제도에 대해서는 반대(46.2%)가 찬성(24.2%) 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또 군 전역자에게 취업시 가산점을 주는 `군가산점제도'에 대해서는 79.2%가 찬성했다.
이밖에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7.1%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25.4%는 `꼭 할 필요는 없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맹 의원은 "남북이 대치하는 분단국가의 현실을 우리 젊은이들이 제대로 인식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청년들의 건강한 애국심과 에너지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