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중소제조업 수출부진 등으로 수익성 악화"

2012-06-28     임민희 기자
중소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산하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동향조사(기간:5월 1~17일, 조사대상:전국 중소제조업 3천70개)를 실시한 결과 5월 생산지수는 전달 대비(계절조정) 0.5% 증가한 122.7를 기록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보다는 1.3% 감소했다. 가동률은 74.6%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주와 수익성은 전달 대비 각각 0.4%포인트, 1.3%포인트 하락하며 악화됐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도 전달보다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9.2%로 전달보다 0.8%포인트 늘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국내 판매 부진과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생산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