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건 진상은? "수리중이지만 처벌 원하지 않아~"
2012-06-29 온라인 뉴스팀
람보르기니
5억원 가량의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 테러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28일 인터넷에는 초등학생들이 6억원대 람보르기니 차량을 파손해 수리비만 1억6000만원이 나왔다며, 차량은 폐차직전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실제 차량 주인 친구의 지인이라고 밝힌 C씨는 차량 파손은 없었다며 일부만 손상됐으며 세차 후 말끔해졌다고 전했다. 또 차량은 부산의 한 자동차수리점에 입고된 상태라고 밝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29일 광주 지역에서 단 1대뿐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파손한 광산구 한 초등학교 4학년 A군 등 4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1일 오후 3시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 차량에 분말소화기를 뿌리는 등 차량을 파손시켰다. 이 장면은 주차장의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수리 견적으로 6600만원이 나왔다"고 전하며 "가해자들이 초등학생인 만큼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부모와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 테러 사건 진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4명이면 1650만원씩이네", "그래도 천만원 돈 날리려면 아깝겠다", "이참에 교육 단단히 시켜야겠다", "남의 것 함부로 하면 이렇게 됨"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