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현실로 느껴지는 나이 "결혼을 사랑이 아닌 조건을 따지는 나이"
2012-06-29 온라인 뉴스팀
남성과 여성이 결혼을 현실로 느끼는 나이는 언제일까?
최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이 미혼남녀1023명(남성 515명, 여성 508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현실로 느껴지는 나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평균 32.4세, 여성은 평균 30.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실로 생각하게 된 주요원인으로 남성은 '경제적인 문제'를 287명(55.7%)가 꼽았으며 이어 '나이', '주변인들의 결혼', '부모님' 등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나이'를 244명(48.0%)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변인들의 결혼', '경제적인 문제', '출산문제'가 뒤를 이었다.
또한, 결혼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전까지 남성은 평균 3.1회, 여성은 2.7회의 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행복출발의 배연희 본부장은 "남성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결혼과 경제력을 연계시키는 반면,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기준으로 결혼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현실로 생각하는 나이는 2~3회의 연애 경험을 통해 연애상대와 결혼상대를 구분하기 시작하는 나이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