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몽고 투그릭화 환전 개시
2012-07-01 임민희 기자
외환은행은 2일부터 내국인의 해외 여행에 따른 환전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몽골 투그릭화의 환전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그릭화 환전 확대 시행으로 현지에서 재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외환은행은 몽골 최대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칸뱅크(Khan Bank)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몽골현지에서 원화 환전이 가능토록했다.
몽골 화폐의 통화단위는 투그릭으로 2만, 1만, 5천, 1천, 500권종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1만 투그릭은 원화로 약 9천원 가량이다.
외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11년 연속 최우수 외국환은행으로 종전 국내 최다(最多)인 41개국 외국통화를 환전했으며 몽골 투그릭화의 환전확대 시행으로 42개국 외국통화와 60여 개국의 추심통화를 포함, 100여개국 이상의 외국화폐를 거래하고 있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관계자는 "이번 몽골 투그릭화 환전 개시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여행 및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원화송금서비스 등 차별화된 원·외화 환전서비스 및 2002년 3월부터 해외 각 국가의 원화수요에 발맞춰 홍콩, 일본, 중국, 몽골, 미국 등 지역 현지은행과의 원화현찰 수출입서비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