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직원 평균 급여 업계 '톱'

2012-07-04     김문수기자

손해보험사 상위 빅5 중에 현대해상의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업계 특성에 따라 영업 실적 등이 연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의 남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천400만원으로 손보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단위:백만원>)


남자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평균 근속연수도 13년으로 타사보다 높다. 여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만원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많았고 평균 근속연수는 10년9개월이었다. 

손보업계 1위를 달리는 삼성화재는 남녀 평균 연봉 8천309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남자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2만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여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5천586만원에 그쳤다.

이 같은 남녀 간 급여 차이는 영업실적 등이 반영된데다 계약직 직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화재의 계약직 직원은 2010년 195명에서 지난해 258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삼성화재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녀 각각 11년, 8년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남녀 직원 평균 연봉 6천642만원을 기록하며 연봉 랭킹 3위에 올랐다.  남자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천65만원, 여자직원 평균 연봉은4천582만원이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자 직원 11년, 여자 직원 9년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비교적 낮은 평균 연봉으로 경쟁사와 대조를 보였다. 동부화재의 남녀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544만원에 그쳤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6년4개월로 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낮다. 게다가 여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천604만원으로 가장 저조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1인당 평균 연봉 5천518만원으로 가장 낮은 가운데 평균 근속연수는 8년 5개월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