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원가, 판매가의 20% 수준 "올바른 대안 마련 필요"
2012-07-03 온라인 뉴스팀
팥빙수 원가가 소비자 판매 가격에 2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SBS 8시뉴스는 1일 최고 4만원까지 판매되는 팥빙수의 원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호텔의 팥빙수 한 그릇 가격은 무려 3만 2천 원이며 세금, 봉사료까지 붙어 사실상 거의 4만 원의 가격을 책정한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빙수도 마찬가지다. 8~9000원 내지 1만 원을 넘는 곳도 허다하다.
하지만 제작진이 1만2000원에 판매되는 팥빙수를 들고 민간음식연구소에 원가 분석을 의뢰한 결과 원가는 2200원 정도 였다. 판매가의 20% 수준이었던 것.
음식 연구소 관계자는 “판매가가 원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단가를 높게 잡으면 일반 매장도 단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팥빙수 가격에 올바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팥빙수 원가를 접한 누리꾼들은 “팥빙수 진짜 비싸다”, “완전 바가지”, “이제 팥빙수는 원가 알게 됐으니 못 사먹겠다”, “커피도 마찬가지고, 요즘 물가 너무 심하다”, “근데 여름엔 너무 더워서 그냥 사 먹게 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