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상반기 판매 20% 증가, 연말 점유율 10% '청신호'
2012-07-04 유성용 기자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6만2천249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수입차 판매는 12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국산차 내수 판매량(120만대)에 비춰 10% 점유율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6만2천239대로 작년 동기 5만1천664대보다 20.5% 늘었다.
작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2년 연속 10만대 판매가 무난할 전망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6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상반기는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578대로 5월 대비 9.7% 줄어들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