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A4 쌈녀 "종이를 데친 후 각종 소스에 비벼 먹어" 경악

2012-07-04     온라인 뉴스팀

화성인 A4 쌈녀가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A4용지는 물론 신문, 한지, 휴지 등을 진짜 먹는 일명 A4 쌈녀가 등장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A4 쌈녀는 "종이는 담백하고 특히 씹는 맛이 좋다"며 "종이 안에 섬유질이 들어 있어서 변비가 치료됐다. 종이를 먹은 후부터는 하루에 세 번 화장실에 간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성인' A4쌈녀는 "종이마다 고유의 맛이 있다"며 "초록색 종이는 상추맛 같고, 빨간색은 딸기맛 같고, 보라색 종이는 포도맛 같다. 이런식으로 상상하면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A4 쌈녀가 선호하는 종이로는 천연색소로 만든 한지였다. 이 한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부드럽고 입 안에서 씹을 때 질감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4 쌈녀가 종이를 먹는 이유는 "고2때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종이를 먹는 습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먹다보니 맛있었다"라며 자신이 종이를 먹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A4 쌈녀는 스튜디오에서 A4 용지를 잘라 끊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짜장면 소스와, 스파게티 소스를 뭍여 먹는 모습을 보여 특이식성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화성인 A4쌈녀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성인 A4쌈녀 진짜 화성인", "화성인 A4쌈녀 정체가 뭐야 대체", "컨셉이겠지?", "먹을 게 없었나", "종이를 먹다니 충격이다", "남자친구랑 같이 먹다니 경악", "왜 하필 종이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