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눈물 "가슴으로 낳은 딸 아그네스와 3년 만의 재회"

2012-07-05     온라인 뉴스팀

김정화 눈물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화는 4일 방송된 MBC 자원봉사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에 출연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간다를 방문한 김정화는 자신의 결연 아동 아그네스와 3년 전에 나눈 약속을 지키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그네스는 김정화가 2009년 10월 우간다에서 결연을 맺은 에이즈 아동이다. 세 살에 에이즈 환자였던 부모를 잃고 친척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살고 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9살 소녀 아그네스는 다시 만난 '엄마' 김정화를 반겼고 김정화는 부쩍 건강해진 아그네스를 숙소에 데려와 이틀 밤을 함께 보내며 빨래, 목욕, 양치질 등 따뜻한 일상을 함께 했다.

김정화는 아프리카의 아이들과 티셔츠 염색, 축구를 하고 에이즈 전문병동을 방문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환자를 보며 김정화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앞서 김정화는 촬영을 마친 뒤 "아그네스는 후원자를 만났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무관심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토록 밝고 맑은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4HI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