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아마추어 축구대회 열린다
2007-10-16 뉴스관리자
명칭은 대학생여자축구클럽리그. 다음달 10일 수도권에 있는 경기장 한 곳을 섭외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순수 아마추어 축구 클럽과 동아리.
축구협회는 이달 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12개 팀 정도가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행 방식은 12개 팀이 세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이 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까지 오르면 한 팀이 하루에 최다 네 경기나 치러야 하지만 정규 규격 그라운드의 절반만 사용하는데다 전.후반 각각 25분씩으로 경기 시간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다.
이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여대와 숙명여대, 동덕여대, 이화여대, 상명대, 경기대 등 여섯 팀이 출전한 작년 대회에서는 상명대가 우승, 숙명여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여자 축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대회를 매년 열기로 했다. 축구에 관심이 있는 여대생이면 동아리를 만들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며 "해가 갈수록 참가팀이 늘어날 걸로 본다. 대회 규모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전하는 팀에게는 일단 훈련비로 30만원이 주어지며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준비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해야 한다. 문의는 대한축구협회 기획실(☎02-2002-0764) 또는 여자축구연맹 사무국(☎02-200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