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해저축은행 비리 관련 HMC투자증권 압수수색
2012-07-05 김문수 기자
검찰이 보해저축은행 오문철(60) 전 대표의 횡령사건과 관련해 HMC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5일 HMC투자증권의 서울 여의도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오문철 전 대표의 회삿돈 횡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던 중 HMC투자증권의 전 직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HMC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해당 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과 보해저축은행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 계정 등을 확보했다.
HMC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보해저축은행 브로커 비리와 관련해 증거물 등 수사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나온 것으로 안다"며 "저희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4월 현대자동차 그룹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