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5% 감축
2012-07-06 윤주애 기자
이 같은 사실은 현대상선이 최근 한국선급으로부터 회사가 운영하는 모든 선박, 터미널은 물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한 증명서에 따른 것이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총량으 741만tCO2-eq으로 2010년 793만 tCO2-eq대비 약 6.5% 감축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한국선급으로부터 검증받은 환경실적을 국제 NGO단체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산하 CCWG(Clean Cargo Working Group)에 제출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북유럽 화주 단체가 시행하는 선박친환경지표(CSI)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녹색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라”며 “소극적인 환경규제 대응 수준을 넘어 경영전략의 일환으로써 환경이슈를 다뤄야한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현대상선은 녹색경영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양성프로그램에 임직원이 참여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DNV인증원에서 녹색경영시스템(GMS)를 획득했고, 덴마크 해운평가기관 ‘씨인텔(SeaIntel)’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세계 3대 친환경선사’로 평가받았다. 또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 리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