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아끼라는 재경부 경차는 달랑 1대뿐

2007-10-17     뉴스관리자
유류세는 절대 내릴 수 없으니 기름을 아껴쓰라고 강조해온 재정경제부가 최근 10년간 구입한 업무용 차량 중 경차는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경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재경부가 구입한 업무용 차량은 모두 17대이며 이중 경차는 마티즈(796cc) 1대로 집계됐다.

배기량이 3천cc가 넘는 차량은 2대였고 2천cc 이상 3천cc 미만 10대, 1천cc 이상 2천cc 미만 4대, 1천cc 미만 1대 등으로 평균 배기량은 2천420cc에 달했다.

장관용으로는 1999년 8월 다이너스티(2천497cc)를 매입했으며 2003년 4월에 에쿠스(3천497cc)를 임대했다가 2년만인 2005년 3월에 다시 배기량이 높은 에쿠스(3천778cc)로 바꿨다.

차관용 차량도 2002년 3월 임대한 체어맨(2천295cc)을 1년반 만인 2003년 10월 배기량이 높은 체어맨(2천799cc)으로 교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