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콘 '한국판 올슨 자매' 탄생
2007-10-17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새롭게 선보일 ‘한국판 올슨 자매(가제)’에서 ‘명품코’ 민효린과 ‘신비소녀’ 우리가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올슨 자매를 능가하는 패션 트랜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민효린은 지난 해 한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 해 올해 가수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신인. 데뷔부터 예사롭지 않은 콧대로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며 그 유명세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숨겨왔던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완소녀로 등극했다.
우리 역시 초등학교 5학년부터 모델 생활을 해왔으며 이국적인 신비스런 마스크와 비쥬얼로 일찌감치 스타감으로 지목받으며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한국판 올슨자매’를 기획한 엠넷 측은 “할리우드나 외국에서는 유달리 자매 셀러브리티가 매력적인 소재로 작용하는 것을 보고 이 프로그램에 착안하게 되었다”며 “꼭 친자매가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언니, 동생 사이의 친밀함이나 미묘한 경쟁 심리등으로 젊은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두 모델 출신 소녀들의 패션 스타일에 초점을 두어 10-20대의 패션 트랜드를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국판 올슨자매’는 단순히 밀착 취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아니다. 4~5개월(주 8회) 동안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해외 7개국 10개 도시 로케이션과 각종 패션지 화보도 병행되는 방송계와 패션계의 빅 아이템이라는 게 엠넷 측의 설명.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촬영은 국내 일정부터 시작해 일본(도쿄.오사카),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등의 1차 해외 로케와 이태리(밀라노.로마), 미국(뉴욕.LA), 중국, 홍콩 등의 2차, 3차 해외 로케와 함께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민효린과 우리는 각 나라의 패션 도시를 순회하며 그 도시의 패션 경향과 특징을 리얼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
실제로도 절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알려져 있는 민효린과 우리는 친자매처럼 닮은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민효린의 음반 티져 포스터인 ‘언니 포스터’로 자매애를 과시하기도 했으며 한 패션쇼 행사장에 동반 참석하는 등 친분이 남다르다. 또한 각종 인터넷 포털 등에 올라오는 민효린과 우리의 사진을 놓고 두 사람의 닮은 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판 올슨자매’는 11월 19일 엠넷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며 10월말에 첫 촬영에 돌입한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