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불법광고 활개"
2007-10-17 뉴스관리자
1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윤원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드림위즈 등 포털이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하는 검색광고가 `스폰서 링크' 또는 `프리미엄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표시되고 있어 이용자에게 광고가 아닌 검색결과로 오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포털은 광고비를 많이 낼수록 해당 회사의 검색광고 게시물을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광고 표시가 돼 있지 않아 일반 정보와 광고물의 구분을 어렵게 해 이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이 운영하는 카페 등에서는 불법 대출 광고가 활개치고 있다고 윤 의원 측은 말했다.
다음에는 대출 관련 카페가 1천여개가 개설돼 있고 해당 대부분의 카페에서 대출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털 카페에 실린 불법 대부업 광고의 경우 제1금융권 대출로 오해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포털을 통해 은행권 대출이라며 광고를 게재한 12건을 조사한 결과 은행권과 관련이 없고 정식 대출 중계업소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의 인터넷 심의 결과는 6월 이후 `부적합' 심의를 받은 사례는 1건, `수정.보완'은 단 5건에 그쳐 심의결과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윤 의원은 꼬집었다.
윤 의원은 "포털에 대해 광고 표시를 의무화하고, 사이트 연동을 통해 특정 업체 사이트로 연결해 해당 업체와의 계약으로 금전적 거래가 있을 경우에도 광고로 규정해 광고 명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