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인 물고기 출몰, 목욕·낚시하다가 공격 받아 "주민들 공포에 떨어"
2012-07-09 온라인 뉴스팀
중국에서 식인 물고기가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광시성 지역매체인 '난궈자오바오(南國早報)' 등 현지 매체는 광시성 류저우시의 장씨가 지난 7일 강과 바다가 접한 류장허 부근에서 목욕을 하던 중 식인물고기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라냐 중 한 마리는 장씨의 손을 물고 놓지 않았고 장씨는 물밖으로 나와서야 피라냐를 겨우 떼어낼 수 있었다.
놀란 장씨는 이후 이 물고기가 아마존에 사는 피라냐와 같은 종류임을 확인했다.
장씨의 친구 우씨 역시 같은 날 오전 류장허 상류 부근에서 낚시를 하다가 피라냐에게 엄지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밀수업체가 중국으로 피라냐를 들어왔다가 강에 그대로 방류해 중국 남부지역 일대에 서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당 지역에 중국 식인물고기 출몰로 잇따라 발생한 부상사고는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사진 = 인민망,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