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선전화 전국 단일요금 적용

2007-10-18     장의식 기자
KT는 18일 유선전화 요금을 시내와 시외 지역 구분 없이 전국 단일요금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월정액 2천원을 내면 시외통화를 시내통화와 동일요금으로 이용하는 전국단일요금제 등 새로운 요금 상품 3종을 정부의 인가를 거쳐 다음달초 출시할 예정이다.

새 요금제에는 전국 단일요금제 외에 기본료 월 1만∼3만5천원으로 150∼660분을 통화할 수 있는 정액형요금제와 월정액 3천원을 내면 시내외 전화를 시간제약 없이 39원에 이용할 수 있는 통화당 무제한요금제도 포함된다.

전국단일요금제는 시외 30Km 이상 지역에 자주 통화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시외 2대역 요금이 월 2만원인 고객은 월정액을 감안해도 최대 75%를 절감할 수 있다.

통화당 무제한요금제는 긴 통화를 하는 고객에게 통신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에서 부산이나 대전, 광주 등으로 1시간 동안 전화를 할 경우 5천200원을 내야 하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39원만 부담하면 된다.

정액형요금제는 짧은 통화를 자주 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1만원에 시내.외 150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1만5천원에 시내ㆍ외 및 LM(휴대전화로 거는 경우)을 200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그리고 3만5천원에 시내.외 및 LM을 660분 이용할 수 있는 3종이 있다. 정액형요금제의 월정액에는 기본료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