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자 5천명 넘어..사망 938명
2007-10-18 뉴스관리자
성별로는 남성 537명(93.4%), 여성 38명(6.6%)이며, 연령별로는 30대 166명(28.9%), 40대 143명(24.9%), 20대 104명(18.1%), 50대 88명(15.3%), 60대 이상 64명(11.1%), 10대 10명(1.7%) 등의 순이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에이즈 감염인은 354명이며 이들은 모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 330명 가운데 이성간 성접촉이 214명이고, 동성간 성접촉이 116명이었으며, 여성 24명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내국인 감염인수는 총 5천155명이며, 이 가운데 938명이 사망해 4천217명의 에이즈 감염인이 생존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되는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은 2000년 219명, 2002년 398명, 2004년 610명, 2005년 680명, 2006년 751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조기 검사해 감염사실을 알고 정기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다"면서 "감염 경로가 주로 성접촉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콘돔을 사용하고 자발적인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에이즈를 발로 알리기 위한 TV공익광고를 오는 11월 내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