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 안경 "사용자의 시선, 행동, 뇌파를 저장해 정확한 행동예측 가능"

미래 예측 안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 중이다.

12일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인간교감 UI개발 신개념 인터랙션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가상과 현실 세계가 혼재하는 '개인지식 다이제스트'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본 기술은 사람이 어디를 집중해서 보는지 시선의 패턴분석과 무엇을 관심 있게 보는지 뇌파의 신호분석을 모델링으로 내가 원하는 미래의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기술이다.

형태는 안경에 사용자의 눈과 밖을 보는 두 대의 카메라와 뇌파 수신 장치가 내장돼 있고 정보를 증강현실을 통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ETRI는 사용자의 시선과 행동, 뇌파를 저장하고 분석하기 위한 미래 예측 안경을 개발하고 시연에 나섰다.

이번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유기적으로 집적한 '퍼스널 빅데이터'가 필요한데, ETRI는 오는 2019년까지 관련 데이터 구축과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 예측 안경은 사용자의 과거 이동 패턴을 고려하면, 미래 어느 시점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케 되고, 구매패턴을 고려 시 미래 어느 시점에 무엇을 구매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과거 행동을 복합적으로 축적하여 이를 개인의 퍼스널 빅 데이터로 고려,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행동예측이 가능하다는 게 ETRI측의 설명이다.

한편, ETRI는 관련 기술에 대한 SCI급 3편의 저널을 포함해 모두 20여 편의 논문과 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 하반기 기술이전이 목표다.
(사진 = E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