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로 대출 서민들 이자부담 월 1만원 감소
2012-07-15 임민희 기자
15일 금융감독원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려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가 연간 2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변동금리 대출자(950만명 추정)를 대상으로 인하폭을 계산해 보면 1인당 연간 10만5천원, 매월 약 1만원씩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경우 1곳당 이자부담 감소폭이 연간 65만원이다.
금감원은 이번 기준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들의 연간 순이익이 약 3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들은 금리 인하기 시 순이익 감소를 메우기 위해 가산금리나 전결금리 등을 임의로 조정하는 관행을 보여왔던 것을 감안한 금감원은 은행들에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운용 계획을 제출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은행들의 금리 동향을 밀착 감시하겠다"며 "은행별 운용 계획을 검토하고,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