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피서철 여객선 안전대책 마련

2012-07-16     오승국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올 여름 관내 도서지역을 찾는 뱃길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7%정도 증가한 7만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보다 늘려 운항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를 하계 피서철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도서지역과 군산․격포항을 운항하는 5개 항로에 여객선 9척을 투입해 총 962회를 운항, 약 5만8천600명의 피서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다.


특히, 피서객이 집중되는 군산~선유도와 격포~위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4척은 이 기간 동안 운항횟수를 매일 2~4회씩 늘려 총 266회를 증회 운항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여객선 운항사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여객이 폭주하는 항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여객선 증회 운항을 통해 원활한 수송에 나서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여객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산 비응항 등 4개 선착장을 기점으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 6척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도 1만1천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여객선 안전관리를 위해서 군산항 등 8개 주요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에 경찰관과 운항관리자를 상주 배치하고, 주요 여객 항로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음주운항 행위, 무허가 여객 운송행위, 과승 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최창삼 서장은 "피서철 태풍이나 기상불량으로부터 선박 운항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특별수송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1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군산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여객선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2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사전 대책회의'를 가지고 피서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긴밀한 업무협조를 다짐했다.[사진설명=군산해양경찰서장 최창삼]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