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속카메라 5대 중 1대 가짜"

2007-10-19     뉴스관리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진석(국민중심당) 의원은 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단속 카메라 5대 가운데 1개는 가짜라고 19일 주장했다.

정진석 위원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국정 감사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고속도로 내 가짜 무인단속 카메라는 82대로 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단속 카메라 5개 가운데 1개는 여전히 가짜"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고 감소효과가 없는 가짜 무인단속 카메라의 철거를 요청했으며 당시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은 '시정하겠다'고 답했다"면서 "1년이 지난 현재 가짜 카메라가 7개나 더 늘어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무인단속 카메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는 무인단속 카메라 344대 가운데 실물 카메라는 269대, 모형 카메라는 75대며, 올해는 총 362대 가운데 실물 카메라가 280대, 모형 카메라가 82대다.

권도엽 도로공사 사장은 정 의원의 시정 요구에 대해 "그 점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