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서전자와 300억원 규모 MOU 체결

2012-07-16     오승국기자

광주시는 1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동차 가전모터 전문 생산기업인 (주)동서전자와 자동차용 Motor 및 System 제조분야에 306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MOU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협약을 체결한 (주)동서전자는 2011년 매출액이 642억원에 이르는 미래가 유망한 중견 기업으로 전자모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탄탄한 자산구조를 가지고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주)동서전자는 이번 투자협약 이행을 위해 하남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공장을 매입해 오는 9월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장비구축 및 인력채용 절차를 거쳐 2013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당초 (주)동서전자는 안성, 달성, 창원 등 복수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투자 지역을 검토한 결과 창원을 최적지로 평가했으나, 강운태 시장의 투자유치 노력에 감명을 받은 지역출신 태화그룹 최원호 회장의 의지가 반영 돼  광주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규모가 지속적으로 확장일로에 있어 국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이번 투자결정에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2013년 62만대 생산에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주) 동서전자의 모기업인 태화그룹은 모터부분 전문 제조업을 경영하는 그룹으로 국내 9개사와 국외 7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광주에 3개(동서전자, 하남전기, 뉴모텍)기업 1천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