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다이어트 씨리얼 스페셜K에서 죽은 파리 '툭~'
2012-07-20 조현숙 기자
업체 측은 이물이 나온 정황 조사 후 식약청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즐겨 먹던 씨리얼에서 충격적인 이물을 발견한 소비자는 제품 안전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 이 모(남.42세)씨는 지난 7일 켈로그 스페셜 K 제품을 먹으려다 경악했다고 털어놨다.
우유와 함께 먹으려고 씨리얼을 우유에 붓는 순간 제품에서 검은색 파리 한 마리가 툭 튀어나왔기 때문.
이 씨의 설명에 따르면 1cm는 족히 될 만한 크기의 죽은 파리 한 마리가 바짝 마른 채 씨리얼에 엉겨붙어 있었다. 가족들이 즐겨먹어 1주일에 한 통식 구입해오던 제품이라 이 씨의 충격은 더욱 컸다고.
스페셜K는 최근 농심켈로그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날개를 달고 있다.
이 씨는 "보기에도 흉측해 구역질이 날 뻔했다"며 "파리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씨리얼과 함께 먹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고 같은 제품을 다시 믿고 사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조사는 식품 제조 공정 위생을 강화하고 더 철저한 관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제보 의도를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스페셜 K 제품에서 파리 이물이 나왔다는 이슈가 처음이라 소비자와 확인 중에 있다. 이물은 현재 폐기됐고 사진만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 식약청에 신고했으며 조사가 진행되면 적어도 수 주를 거쳐야 결과가 나올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