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하우스 푸어 "전체 소득 평균 21%를 주택담보대출 갚는데 써"
2012-07-17 온라인 뉴스팀
직장인 절반이 '하우스 푸어(House poor)'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망'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우스 푸어'란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빈곤하게 생활하는 계층을 말한다.
하우스 푸어는 전체 소득 가운데 평균 21%를 주택담보대출 이자 및 원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 거주자의 경우 소득의 28%나 대출금 갚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큰 원인으로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50.9%)'과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36.5%)'을 꼽았다.
또한, 정부에 기대하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모든 지역의 집값을 현재보다 더 내려야 한다'(40.3%), '집값 부양책을 써야 한다'(12.7%), '시장에 맡겨야 한다(19.9%)' 등의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