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계열사 전산장애…홈페이지 '마비' 카드 '먹통'

2012-07-17     정회진 기자
CJ그룹 계열사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와 비비고 등 음식점과 영화관인 CGV 등에서 통합 멤버십 카드인 '원카드'를 사용한 결제와 적립이 일시 중단됐다. 올리브영에서는 일부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CJ GLS와 대한통운은 홈페이지를 통한 택배 요청, 배송조회 등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멈췄고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영화 예매도 중단됐다.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 홈페이지도 이날 장애를 일으켰으나 순차적으로 복구돼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CJ그룹은 송도 업무지구에서 잠시 발생한 정전이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의 서버를 관리하는 송도신도시 IDC센터에서 전원 공급 이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디도스나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