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 강도 4명에게 납치 당해 "공포 벗는데 3년 걸렸다"
2012-07-19 온라인 뉴스팀
배우 나영희가 10년 전 강도 4명에 납치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옴니버스 공포 영화 '무서운 이야기'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나영희는 "10년 전에 납치를 당한 적 있다. 4명의 강도에 의해 차 안에 8시간 정도 갇혀있었다"고 밝혔다.
또 "당시에는 이 이야기를 매스컴에 밝히지 못했다"며 "당시 납치범들이 다시 또 나를 잡으러 올 것 같아서 1년 정도는 아무 곳도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영희는 "지금도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를 못 탄다. 매니저가 문 열리고 내릴 때까지 항상 봐줘야 한다. 공포에서 벗어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납치사건으로 인해 공포를 겪은 사연을 전하며 "당시 활동할 때는 365일, 24시간 항상 옆에 누가 있었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지금은 남은 시간이 덤인 인생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남매의 집에 괴한이 들어오는 '해와 달', 연쇄 살인범이 비행기로 이송되는 과정을 그린 '공포 비행기' 자매 잔혹사 '콩쥐, 팥쥐', 좀비에 물린 딸을 병원에 이송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앰뷸런스' 등 4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공포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