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소상공인 원스톱 경영지원서비스 출시

2012-07-19     강병훈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자영업자들의 고객마케팅과 실적관리 등을 도와주는 원스탑 매장지원서비스 '마이샵(myshop)'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샵은 ▲ POS 기능을 구현하는 '판매도우미' ▲인근 스마트폰 보유 고객에게 쿠폰을 발행하는 '판촉도우미' ▲경영목표와 실적관리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등을 도와주는 '경영도우미' ▲식부자재 공동구매 등을 위한 '구매도우미' 등으로 구성된다.

'판촉도우미'를 활용해 매장 주인은 방문이 뜸해진 단골고객 및 최근 새로 방문한 신규고객 등 마케팅 대상을 태블릿PC에서 직접 선정해서 쿠폰을 발송하고, 이후에는 고객의 방문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경영도우미'는 매장의 영업활동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DB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과 태블릿PC의 보급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객을 분석하고 경영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샵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갤럭시탭·팅크웨어 2종)를 기반으로 카드리더기, 사인패드 등을 포함해 총 80만원 수준(보급형)이며 서비스 월 사용료는 2만원(잠정)이다. 기존 대기업 POS시스템(장비 250~300만원, 유지비 1~3만원), VAN서비스(장비 80~150만원, 유지비 소요)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신규 창업자와 아직 POS를 도입하지 않은 소상공인 190여만명을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필요한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