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부문 호조..2분기 영업이익 1200억 흑자전환

2012-07-19     유성용 기자

1분기 1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대한항공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9일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 3조2천716억원 영업이익 1천2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2분기 실적은 여객 부문 호조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객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한국발 수송객 11%, 해외발 수송객 18%, 국내선 수송객 8% 증가했다.

다만 환율 상승과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1천5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의 호조세에 반해 화물 부문은 세계적인 항공화물시장 침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 3분기에 여객 부문은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유가 환율의 안정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화물 부문 또한 성수기 진입 및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을 통해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