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부진의 늪' 르노삼성에 1천700억 수혈
2012-07-20 유성용 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부진의 늪에 빠진 르노삼성을 지원하기 위해 1억6천만(한화 약 1천700억원) 달러를 투입한다.
르노-닛산은 20일 르노삼성에 1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ROGUE)의 차세대 모델을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 수출하게 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날"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을 단기간내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