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실종 초등학생 공개수사 전환 "지난 16일 등교한다고 나선 후 연락두절"

2012-07-20     박기오기자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의 수색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0일 통영경찰서는 이날 추문구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기동대 등 15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쯤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통영시 산양읍 모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양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딸이 귀가하지 않자 오후 10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 양의 주거지와 산양읍 일대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한 양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에 휴대폰 복원을 의뢰, 문자 메시지 내역 확인과 지문감식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한 양이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

한편, 한 양은 실종 전 흰색 반팔티와 분홍색 치마, 분홍색 운동화 차림에 검은색 휠라 가방을 메고 집을 등교에 나섰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