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후회 "자산 8조 넥슨 회장 머슴처럼 부렸어"
2012-07-21 온라인 뉴스팀
김성주 후회
방송인 김성주가 “넥슨의 김정주 회장을 몰라보고 머슴처럼 부렸다”고 후회의 심경을 고백했다.
김성주는 지난 19일에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꼴도 보기 싫은 당신의 친구’라는 주제로 배우자의 친구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후회의 심경을 전했다.
김성주는 이날 “2년 전 아들 민국이 친구의 가족이 하와이에 있다고 해서 함께 놀러 간 적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민국이 친구 아버지가 나를 못 알아봐 기분이 살짝 나빴다. 직업을 물으니 작은 게임회사를 한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분이 아이들에게 게임기를 건네기에 정서에 안 좋다고 그를 훈계하며 수영장에서 놀자고 제안했다”며 “난 방송을 하다 왔으니깐 잠깐 들어가 쉬겠다고 하고 2시간을 잤고 그분이 아이들과 2시간을 놀아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성주는 귀국 후 기사를 보던 중 자신이 만난 아들 친구 아버지가 자산 8조원이 김정주 넥슨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성주는 “‘카트라이더’를 말했는데 내가 잘 몰랐다. 내 마음속에서 게임을 약간 아래로 본 거다”라며 “벌어봤자 얼마나 되겠어 했는데 8조란다. 혹시 내가 무례했다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김 회장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사진-SBS ‘자기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