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 속옷녀 "덥다는 이유로 상의 탈의하고 지하철 탑승"

2012-07-24     온라인 뉴스팀

중국에서 한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역에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텐스샤 역에 나타난 속옷녀'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속옷을 입고 지하철 역내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에서 지하철 역무원이 이 여성에게 옷을 입으라고 하자 "지금 39도인데 나한테 옷을 입으라고 하는 거냐"며 "땀 나는 게 안 보이냐"고 화를 냈다.

결국 여성은 지하철까지 탑승했고 역무원 역시 지하철에 탑승했다. 여성은 다른 승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역무원과 끝까지 실랑이를 벌였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동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며 동의를 구했고 지나가는 학생에게 자신이 옷을 입었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하철 속옷녀 해프닝은 중국 뉴스에 보도됐다.

당시 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역무원은 인터뷰에서 여성이 자신의 팔을 때리기도 했다며 여성이 속옷 차림이로 결국 지하철 내에 서 있다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역무원은 "조언대로 옷을 입기는 커녕 입고 있던 속옷도 벗고 갔다"며 어이없어했다.

한편, '중국 지하철 속옷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네", "지하철 속옷녀 대박이다", "지하철 시리즈 왜 이렇게 많아?", "아무리 더워도 저건 좀...", "대단하다", "이것이 대륙의 기상인가", "한국에는 없나?", "얼마나 더웠으면", "공공장소인데 예의를 갖춰야지", "자기 자신만 부끄러운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