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홍초, 7년간 대박행진 비결은?

2012-07-26     정회진 기자

대상 청정원의 홍초가 불황기 대박 상품으로 업계의 부러움을 톡톡히 사고 있다.


작년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쾌속질주하며  국내외 2천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식품업계 유례없는 대박 상품인 셈이다.

지난 2005년 출시돼 이미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 법한  홍초가 이처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식품이면서도 피로회복 다이어트 미용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

또 물이나 우유에 타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손길을 쉽게 당기고 있다. 

홍초는 식초를 기본으로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 혈액 순환에 좋은 복분자,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등 천연 과실에 국산 벌꿀과 올리고당, 식이섬유를 함유해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초산, 구연산 등 몸에 좋은 유기산이 다량 함유돼 피로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되찾는데 효과가 탁월하다고.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여성들은 물론 피로감이 높은 직장인,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마시는 홍초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다. 음식의 조미료로나 여겨졌던 식초를 음용수로 개발한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이후 홍초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작년 800억원 고지에 올랐다.

국내 마시는 식초 시장 규모는 1천500억원. 홍초는 시장점유율 60%(작년 기준)를 차지하며 후발주자인 샘표(23.8%), CJ제일제당(4.8%)와 큰 격차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홍초는 최근 식초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폭풍성장하며 글로벌 음료로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가수 카라를 모델로 내세워 공략한 일본 시장 매출액이 작년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2배 성장한 1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대상은 올 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악세스(ACESS)와 협약을 체결하고 유통망을 넓혀나가고 있다. 입점 소매점수를 1만여개에서 올해 1만5천여개까지 확대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홍초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도쿄식품박람회나 뉴욕식품박람회 등 전세계 유명 식품박람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케이팝(K-POP)파티에서도 마시는 홍초가 소개돼 현지 젊은이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홍초는 식이섬유의 함량을 최대 3배 이상 높이고 콜라겐과 헛개나무농축액 등을 첨가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했다. 용기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리뉴얼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켜 대박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