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2도 미래직원"..한화, 채용전제 고교생 인턴 연수

2012-07-25     윤주애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채용전제형 합격자 668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한화와 함께 Fly High!' 고교 인턴십 과정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과정은 1주간의 인재경영원 교육과 2주간의 회사별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첫주 프로그램은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초년생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주요 교육 포인트다. 한화그룹에 대한 이해, 인생 목표와 자기비전 설정, 장단점 파악, 정보화 교육, 교육응대 등이 다뤄진다. 모든 학생들에게는 선배사원이 1:1 멘토로 배정된다. 

이번 멘토는 학생들과 호흡이 잘 될 수 있는 젊은 사원 중심으로 선발됐고, 인턴이 회사에 입사하는 3학년2학기까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멘토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뿐 아니라 겨울방학과 고3 여름방학에도 인턴과정을 밟는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인턴기간 중 근무평가 및 대표이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며 고교 졸업 후 입사하게 된다.

지난 3월 모집 당시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모집에는 총 8천여명의 고2 취업준비생이 몰려 1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그룹 인재경영원 정하영 상무는 "최초로 시도하는 고교 2학년 대상 채용전제형 인턴은 능력 중심의 인재가 채용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