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표 백김치-스테이크 새 메뉴, 외국인 호평 받아
2012-07-26 유성용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김치 기내식을 서양 메뉴와 결합해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요리로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김치를 곁들인 퓨전 기내식으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이달부터 인천~호치민 비즈니스 노선에 한국의 백김치를 곁들인 스테이크 요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같은 노선에서 김치 베이컨 말이 스테이크를, 이스탄불 노선 일반석에는 김치 도리아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및 중국 일부 노선 비즈니스 또는 일등석에는 김치 낙지죽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는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케이터링 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연구단체나 레스토랑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 승객들이 즐겨 찾는 스테이크 등의 서양 메뉴에 김치를 결합해 한국의 전통적인 풍미와 영양소 섭취를 극대화시켰다”며 “김치 기내식은 한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김치 기내식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김치 프리타타, 김치 코든 블루, 김치 닭가슴살 말이, 김치 연어 카날로니 등 더욱 다양한 김치 기내식을 새롭게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현재 궁중음식연구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궁중정찬’, ‘영양쌈밥’, ‘황기삼계죽’ 등의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