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2,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 화제

2012-07-26     윤주애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남다른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로 15년째 프로축구 FC서울의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축구사랑이 남다르다. GS그룹 총수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축구 뿐 아니라 올림픽선수들까지 챙기고 있다. 더욱이 이번 올림픽은 FC서울 소속 김현성 선수도 공격수로 뛸 예정이어서 GS그룹을 포함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이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26일 남녀 축구대표팀들의 조별경기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총 18명를 이끌고 있다. 여기엔 FC서울 김현성 선수도 포함됐다. 김 선수는 아스널의 박주영 선수와 함께 홍명보호의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때문에 FC서울 구단주로 있는 허 회장이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감도 큰 상황. 허 회장은 올림픽을 2개월여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찾아 훈련 중인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만나 격력하기도 했다.


당시 허 회장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에게 "런던올림픽은 1948년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인 만큼 이번에 10위권 내 성적을 거둬 국위를 선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자 하키선수들을 만나 "우리나라가 7회째 올림픽에 참가하고 메달도 2개나 딸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격려했다.   


허 회장의 축구 사랑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허 회장은 GS그룹과 LG그룹이 분리할 당시에도 축구단 운영에 강한 의지를 보여 'FC서울'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허 회장은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 때부터 올해로 15년째 구단주를 맡고 있다.


허 회장은 매년 FC서울 선수단의 전지훈련장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등 해외 원정 경기장을 방문해 훈련모습을 관전하고 만찬을 주최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장을 찾았다.


허 회장은 평소에도 축구단 운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시즌 중에는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자주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 매 시즌 정기적으로 GS, LG, LS, LIG 등 범LG그룹 임직원들의 모임인 '임원동호회 총 응원의 날' 행사를 마련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허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이는 등 스포츠경영에도 열정적이다. 지난 2010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5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수에 예울마루 공원을 조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길러낼 박지성 축구교실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