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2,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 화제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남다른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로 15년째 프로축구 FC서울의 구단주를 맡을 정도로 축구사랑이 남다르다. GS그룹 총수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축구 뿐 아니라 올림픽선수들까지 챙기고 있다. 더욱이 이번 올림픽은 FC서울 소속 김현성 선수도 공격수로 뛸 예정이어서 GS그룹을 포함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때문에 FC서울 구단주로 있는 허 회장이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감도 큰 상황. 허 회장은 올림픽을 2개월여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찾아 훈련 중인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만나 격력하기도 했다.
당시 허 회장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에게 "런던올림픽은 1948년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인 만큼 이번에 10위권 내 성적을 거둬 국위를 선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자 하키선수들을 만나 "우리나라가 7회째 올림픽에 참가하고 메달도 2개나 딸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격려했다.
허 회장의 축구 사랑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허 회장은 GS그룹과 LG그룹이 분리할 당시에도 축구단 운영에 강한 의지를 보여 'FC서울'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허 회장은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 때부터 올해로 15년째 구단주를 맡고 있다.
허 회장은 매년 FC서울 선수단의 전지훈련장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등 해외 원정 경기장을 방문해 훈련모습을 관전하고 만찬을 주최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장을 찾았다.
허 회장은 평소에도 축구단 운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시즌 중에는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자주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 매 시즌 정기적으로 GS, LG, LS, LIG 등 범LG그룹 임직원들의 모임인 '임원동호회 총 응원의 날' 행사를 마련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허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이는 등 스포츠경영에도 열정적이다. 지난 2010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5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수에 예울마루 공원을 조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길러낼 박지성 축구교실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