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침전물 발생한 '처음처럼' 30만병 회수
2012-07-26 정회진 기자
롯데주류는 지난해 3월 충북 향토 소주업체인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해 지난 4월부터 청원 공장에서도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그동안 강원 강릉의 공장에서 '처음처럼'을 주로 생산해 왔다.
롯데주류의 한 관계자는 "강릉 공장의 제조기법을 그대로 적용해 청원 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했는데, 제조용수의 경도가 달라 침전물이 발생했다"며 "마셔도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원지역 물이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제조용수의 미네랄 성분을 조정해 정상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