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값 오른다..하이트진로, 출고가 5.93% 인상
2012-07-27 윤주애 기자
이에 따라 하이트 500㎖ 병맥주 1병당 출고가는 1천79원으로 60원 인상된다. 일반 슈퍼마켓이나 할인점 등 소매점의 판매 가격은 8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의 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맥주의 주원료를 비롯해 포장재료와 운송비 등이 상승해 두자릿수 이상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상률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맥주의 주요 원료인 맥아와 보리 가격은 2009년 대비 각각 20.2%와 102.1% 뛰었고 캔의 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은 11% 올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09년 11월 출고가를 2.58%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오비맥주를 포함한 주류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제품가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