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 인형탈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

2012-08-01     온라인 뉴스팀

폭염 최악의 아르바이트

폭염 속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인형탈'이 꼽혔다.

최근 한 구인구직포털사이트는 아르바이트생 805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장 힘든 최악의 알바를 조사한 결과 인형탈 아르바이트가 폭염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원한 날에도 인형탈을 쓰고 있으면 땀이 범벅이 되는데 푹푹 찌는 날씨에 인형탈까지 쓰고 율동을 하거나 전단지를 돌리면 탈진까지 갈 위험도 있는 것.

이외 최악 아르바이트로는 아스팔트의 열기와 싸워야 하는 '도로 포장공사' 지옥의 아르바이트로 불리는 '택배 상-하차' 더운데 불 피우기 위해 땀을 흘려야 하는 '숯불 관리' 그 뒤를 이어 '에폭시 페인트칠'이 차례로 올랐다.

반면, 여름철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르바이트로는 '워터파크 아르바이트'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올 여름 알바를 힘들게 하는 불청객 1위로 '꿉꿉한 공기, 장마(22.0%)'를 꼽았다. 이어 '물가에 턱없이 부족한 시급(14.0%)', '유난히 예민한 손님들(13.0%)', '나만 빼놓고 휴가 떠나는 지인들(9.4%)'도 알바생들의 여름 알바를 지치고 힘들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모기, 나방 등 날벌레(9.1%)', '전기세 아끼느라 에어컨 끄는 사장님(8.9%)', '떨어지는 입맛과 체력(7.2%)', '멘탈을 위협하는 사장님의 잔소리(5.1%)', '마음 안 맞는 동료(4.8%)' 등에 대한 하소연도 이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