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중소제조업 생산 석 달 연속 감소"

2012-08-03     임민희 기자

중소제조업 생산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6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지수가 121.8로 전달(122.8)보다 0.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IBK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6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6월(128.9)보다 1.3% 줄어든 수치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동률은 73.9%로 전달 및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떨어졌고 수주와 수익성은 전달보다 각각 4.9%포인트와 1.2%포인트로 지난해 6월보다는 각각 8.1%포인트와 3.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사정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9.9%로 전달보다 0.7%p 증가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 국내 판매 및 판매대금 회수 부진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주 및 수익성 감소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