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순익 7천803억원, 전년보다 21.4% 감소

2012-08-03     임민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올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분기(4천711억원) 대비 34.4%(1천619억원) 감소한 3천92억원을 시현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7천803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931억원) 대비 21.4%(2천128억원) 감소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올 2분기에 3천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4천621억원) 보다 28.1%(1천297억원) 감소한 것으로 배당수익 등 일회성 이익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하락한데서 비롯됐다.

순이자마진은 올해 1월 전격적으로 실시된 대출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6월말 총자산은 201조9천억원으로 2분기 중 2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2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조2천억원(+4.3%) 증가했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22.2%로 확대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감소한 0.73%(기업 0.75%, 가계 0.6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9%p 감소한 1.48%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전분기 2천954억원 대비 12.7% 감소한 2천578억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및 외화유동성 확보 등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예금 증대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