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결승 진출 "조 2위, 전체 6위로 결승 진출"

박태환 1500m 결승 진출

'마린보이' 박태환이 남자 1500m 자유형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3일(한국시간) 런던 스트래트포드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자유형 1500m 예선 3조에서 14분56초89를 기록해 조 2위, 전체 6위로 결승에 나갔다.

조 1위인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14분49초31)에게는 7초58 뒤진 기록.

자신의 최고기록(14분47초38)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흔들림 없이 꾸준한 레이스로 예선을 통과함으로써 다시 한 번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유형 1500m 세계기록(14분34초14) 보유자인 쑨양(21·중국)은 전체 1위(14분43초25),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루리(28·튀니지)는 전체 2위(14분46초23)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31명 가운데 8명의 결선 주인공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박태환은 7번 레인을 배정받게 됐다. 결승은 5일 오전 3시 30분 열린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