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개국에 이어 미국, 일본 등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2012-08-05     임민희 기자
유럽 주요 10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조만간 강등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10개국에 이어 미국, 영국, 일본의 신용등급도 2∼3년내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가시화되고 연말까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향후 2~3년간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우려가 이어지면서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 국가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추가 강등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영국,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역시 경기둔화, 재정적자 등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가 중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만이 'AAA' 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