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사격 선수단에 포상"..진종오 격려전화
2012-08-06 윤주애 기자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일 종목에서 지금까지가장 많은 금메달(금3, 은1)을 딴 사격 선수단이 귀국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국위 선양에 따른 포상을 하도록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2관왕이 된 진종오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2관왕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과도 통화해 "값진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사격 성적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회장은 또 사격 선수단이 언제 귀국하는지, 현지 생활에 불편은 없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한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하게 되자 우수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면서 국내 사격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화그룹 김정 고문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오며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김 회장은 사격연맹 창설 이후 처음으로 기업이 주최하는 전국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2008년 창설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다.